외식

여의도 한강뷰 맛집 '세상의 모든 아침(세모아)' 다녀온 후기

hitori 2022. 8. 18.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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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한강뷰 맛집 '세상의 모든 아침(세모아)' 다녀온 후기

여의도에 있는 전경련회관이라고 고층 건물이 있는데 겉으로만 보면 식당은 없을 것 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데요. 꼭대기층인 50층에 올라가면 이번에 제가 간 '세상의 모든 아침(세모아)'와 다른 한식 다이닝(?)도 있고 뭐 그런 것 같더라고요. 다른 곳은 자세히 안 봐서 모르겠네요.

 

이곳의 평은 '가격대에 비해서 맛은 기대 이하 수준이고 꼭 예약을 하고 가야 하고, 뷰 정도 보러 가는 곳이다'라고 대충 듣고 갔는데 이번에 제가 갔을 때는 앞전에 들었던 평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었어요.

50층에서 내려서 들어가면 인테리어도 잘 되어있었고, 창문뿐만 아니라 층고도 굉장히 높아서 개방감이 너무 좋다고 느꼈어요! 그리고 날씨가 흐리고 비가 조금씩 내릴 때 가서 그런지 예약 없이 뷰가 좋은 창가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답니다.

(평소에는 꼭 전화해서 예약하고 가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사진으로만 봐도 흐린 날씨 때문에 뷰가 그렇게 좋진 않네요. 그래도 넓고 개방감 좋은 곳에서 식사를 하니 주문하고 기다리는데도 답답함이나 조급함이 전혀 없이 기분 좋게 기다릴 수 있었고, 창밖을 보면서 날씨 좋을 때 오면 훨씬 더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식전 빵은 특별한 맛이나 개성은 있지 않았고, 오일 소스에 찍어 먹으면서 주문한 음식을 위한 예열 정도로만 생각하고 먹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각자 한 가지 메뉴와 샐러드를 시켰는데 샐러드가 먼저 나왔어요. 주문한 샐러드는 '하몽 멜론 샐러드'입니다. 달콤한 멜론과 짭짤한 하몽 그리고 상큼한 샐러드 조합인데 생각보다 잘 어울리는 맛이었어서 맛있게 먹었어요. 그렇지만 샐러드 채소가 약간 쓴 채소라고 느꼈는데 조금만 향이나 맛이 약한 채소를 썼다면 어땠을까 생각을 했어요.

메인으로 시킨 메뉴는 두 가지 다 파스타를 주문했는데 '전복 알리오 올리오''트러플 머쉬룸 페투치니'인데요. 양은 그렇게 많지 않지만 맛과 향, 식감이 주는 부분에서는 전부 만족하고 먹을 수 있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니 오히려 너무 맛있어서 양이 적었다고 느낀 것 같네요.

 

오기 전에 맛에 대해서 크게 기대하지 않을 만한 얘기를 많이 듣고 와서 기대가 낮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맛 부분에서도 굉장히 만족하면서 먹었습니다!

 

전체적인 분위기, 50층에서 바라보는 한강뷰와 맛있는 음식이 있어서 데이트 코스나 느긋하게 식사와 커피 또는 음료를 즐기며 시간을 보내는 것에도 굉장히 좋을 것 같아요. 다만 전체적으로 가격대가 2만 원대에서 3만 원대로 저렴하지는 않은 가격이라 참고하고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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