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다자이후 우동, 소바 가게 '우메노쿠라' 후기
후쿠오카 다자이후 우동, 소바 가게 '우메노쿠라' 후기
후쿠오카 여행에서 근교 소도시 여행을 하게 되면 가까운 다자이후는 빠질 수 없는 여행지 중 하나인데요. 가까운 만큼 교통편도 편리하고 시간도 짧기 때문에 부담이 적어 많이들 가는 여행지입니다.
시내를 벗어나 작은 도시에서 관광을 즐기다 보면 어느새 배가 고프죠. 다자이후도 메인 거리를 중심으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곳이 꽤나 있는데요.
한국에서도 유명한 라멘집인 '이치란 라멘'도 있구요. 하지만 줄도 길고 바로 현지인 느낌의 식당에서 밥을 먹고 싶다면 이글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주소: 2 Chome-6-1 Saifu, Dazaifu, Fukuoka 818-0117 일본
- 매일 오전 11:00 ~ 오후 5:00
'梅のくら(우메노쿠라)'라는 우동, 소바 가게인데요. 메인을 면 요리를 하고 있지만 덮밥류, 튀김류도 상당히 괜찮으니 좋은 콤비 메뉴들을 주문해서 즐길 수 있는 집입니다.
가게 앞에서 보면 모형으로 된 메뉴들도 한눈에 볼 수 있어서 어떤 것을 먹을지 대충 생각해 보고 들어갈 수 있는데요. 모형뿐만 아니라 세트 메뉴의 구성도 확인하고 들어갈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내부 분위기도 상당히 현지스럽고 아늑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어서 부담 없이 들어와서 먹을 수 있어요. 들어갔더니 주변 회사분들이 가볍게 점심을 해결하는 모습과 현지 주민, 관광객분들이 섞여서 식사를 하고 계시더라구요.
입식의 테이블석과 신발을 벗고 올라가 좌식으로 앉아 식사할 수 있는 공간 두 가지로 나뉘어 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일본어 메뉴판과 사진과 영어가 적힌 메뉴판이 있어서 놀러 온 해외 관광객도 주문하기는 어렵지 않았어요. 저는 오전에 많이 걸은 탓에 좀 덥기도 했어서 시원한 소바와 규동이 나오는 세트로 주문을 했습니다!
소바, 규동이 함께 나오는 세트가 우리 돈으로 1만원 정도밖에 안 하는데 양은 굉장히 많아서 한 번 놀랐고, 맛까지 기본이 잘된 메뉴임이 틀림없는 맛을 가지고 있어서 또다시 놀랐어요.
소바를 찍어먹는 쯔유 소스가 두 가지로 나왔는데 한 가지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는 기본 맛이었고, 다른 한 가지는 약간 유자향이 나는 독특한데 맛있는 소스가 나왔어요. 먹을 때마다 다르게 찍어먹는 재미도 있어서 좋더라구요!
참, 서비스로 작은 맛보기 우동도 받았는데 탱글하니 매력이 있더라구요. 우동도 상당히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집입니다.😊
후쿠오카 근교 소도시 여행으로 다자이후에 왔을 때 끼니를 어디서 해야 할까 아직 정하지 못하셨다면 우동, 소바뿐만 아니라 덮밥, 튀김 등 맛난 메뉴들이 기다리고 있는 '梅のくら(우메노쿠라)'. 아주 특별한 맛집이라고 볼 순 없지만 어떤 메뉴를 시켜도 실패가 없는! 그런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