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 치킨 '레드킹 순살, 뿌링 핫도그' 후기
BHC 치킨 '레드킹 순살, 뿌링 핫도그' 후기
평소에 BHC를 자주 먹는 메인 치킨 프랜차이즈로 먹지는 않지만 가끔 뿌링클이나 맛초킹이 먹고 싶을 때 먹곤 하는데요. 이번에 친구와 매장에서 먹게 될 일이 있어서 처음으로 배달, 포장이 아닌 매장 내에서 먹게 되었어요.
같이 온 친구에게 맛초킹을 추천했는데 조금 매운 치킨을 먹고 싶다고 해서 직원분께 물어보니 맛초킹 매운 버전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게 바로 '레드킹'이었습니다. 편하게 맥주 안주로 먹으려고 순살로 주문했어요.
비가 쏟아지는 날이었는데 시원한 매장에 들어와 먼저 나온 맥주를 마시기만 해도 우선적으로 몸이 시원해지는 것이 느껴졌어요! 매장마다 다를 수 있지만 제가 간 곳은 특별히 기본 안주 같은 것은 없었고, 치킨 무를 먹으면서 치킨을 기다렸어요.
치킨이 조금 오래 걸린다는 직원의 말에 빨리 되는 사이드 혹시 있냐고 물어보니 사이드는 다 빨리 나올 수 있다고 해서 궁금했던 '뿌링 핫도그'를 주문해서 치킨 전에 먹게 되었는데요. 뿌링 치즈볼도 진짜 맛있었지만 뿌링 핫도그도 진짜 매력적이고 맛있더라고요!
중간에 소시지는 특별한 것이 없지만 감싸고 있는 반죽은 겉은 바삭하고 나머지 식감은 쫀득쫀득한 찹쌀떡(?) 같은 느낌인데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식감이었어요. 그리고 화룡점정으로 사방으로 덮여있는 맛있는 뿌링클 가루 덕에 맛이 없을 수가 없어요 이건.
그리고 기다리던 메인 메뉴인 치킨 '레드킹 순살'이 나와서 먹었는데요. 확실히 맛초킹 매운 버전이 맞아요. 맛초킹 특유의 중화식 음식 같은 향과 맛은 물론 있었고 거기에 매콤함이 추가된 느낌이었는데요. 개인적으로 느꼈을 때 신라면보다 조금 더 매운 정도인 것 같아요.
평소에 맛초킹을 좋아하던지라 굉장히 맛있게 먹었어요. 또 매장에서 나오는 생맥주와 함께 먹으니 느껴지는 맛은 배로 맛있게 느껴졌어요.
BHC의 순살은 닭 가슴살만 촉촉하게 익혀내서 나오는 느낌이고 퍽퍽함 전혀 없이 살코기를 잘 느낄 수 있는 맛이라 좋아요. 일부 다른 치킨집의 순살 메뉴는 어떤 살인지 모르겠지만 닭 냄새도 나는데도 있고 전체적으로 실망할 때도 있는데 BHC 순살은 그럴 일이 항상 없어요.
BHC 치킨에서 '레드킹 순살'과 사이드 메뉴로 '뿌링 핫도그'를 먹어봤는데 역시 실망시키지 않는 치킨 프랜차이즈라고 생각되는 맛이었어요. 가끔 생각날 때 또 먹으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