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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후라이드 참 잘하는 집(후참) 킹트리플 치킨 후기

by hitori 2022.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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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라이드 참 잘하는 집(후참) 킹 트리플 치킨 후기

오랫동안 혼자 살면서 처음 2-3년은 배달음식을 정말 많이 시켜먹었었는데요. 3년이 넘어가고부터는 배달음식으로 소비되는 금액도 부담으로 다가오고 배달음식의 강한 간이라고 할까요? 먹었을 때의 느낌과 먹은 후의 느낌이 좀 질려서 이 후로는 가끔씩만 먹고 웬만하면 집에서 요리를 해 먹게 되더라구요. 8년 동안 혼자 살면서 그래도 가끔 시켜먹는 배달음식은 수고를 덜어주기도 하고 맛도 자극적이어서 좋긴 하네요ㅎ.. 

 

오랜만에 치킨을 먹게되었는데 집 앞에 '후라이드 참 잘하는 집(후참)'이 새로 생겨서 포장으로 받아왔어요! 집 근처 새로 생긴 집은 안 먹어 볼 수가 없겠죠? 요즘 배달비가 너무 오르기도 해서 먹더라도 가까운 곳에 포장을 해와서 먹는 게 낫겠다 생각했어요. 또 여기는 가게 앞에 포장 할인 4,000원이라는 문구가 크~게 내세우고 있어서 지나가면서 한번 먹어봐야겠다고 벼르고 있었답니다ㅎ

킹트리플 치킨

제가 먹은 메뉴는 바로 신메뉴라고(알아보니 그래도 나온지는 좀 된거 같아요) 크게 사진이 있고, 또 맛있어 보이기도 해서'킹 트리플 치킨'이라는 메뉴입니다! 기본적인 달달한 양념치킨에 마요 크림소스, 치즈 소스를 주시는데 이 두 가지를 다 뿌리면 양념, 크림, 치즈 이렇게 3가지라 트리플이라는 이름인 것 같구요. 

소스가 생각보다 크고 양이 많이 들어있어서 좋았어요. 맛있게 먹는 방법으로 치킨 상자에 적혀있기로는,

  1. 기본양념만 먹고
  2. 위에 치즈 소스만 뿌려 먹어보고
  3. 다른 쪽에 크림소스만 뿌려 먹어보고
  4. 마지막으로 두 가지를 다 뿌려 궁극의 양념 맛을 느껴라.

는 식으로 순서를 메겨 나와있네요ㅎ 하지만 저는 이거 다 먹고 버리면서 봐가지고..ㅎ 그냥 치킨을 싸고 있는 포일을 열자마자 소스 다 뿌려서 먹었어요. 맛에 대한 총체적인 평가는 기본적으로 달달하고 고소한 맛이고 맛있게 먹었구요, 약간 처갓집 치킨의 수프림 양념치킨인가요? 그거랑 비슷한 느낌을 받았어요. 치즈 소스가 짭조름한 치즈 소스가 아닌 달달한 치즈 소스라 치즈향은 많이 느껴지지는 않았어요.

 

일반 후라이드 아니고서는 한 마리를 먹을 때 중후반(4조각 정도 남았을 때)부터 질려서 잘 안 먹는데 이 메뉴도 비슷한? 아니면 조금 더 빨리 질렸던 것 같아요. 그래도 좋았던 건 치킨을 정말 촉촉하고 부드럽게 잘 튀겨서 주신다는 생각을 받았던 게, 가슴살 부분이 진~짜 촉촉하고 육즙 가득, 부드러움 그 자체였어요! 읽어보니 육즙이나 이런 식감(텍스처)을 위해서 큰 토막으로 튀긴 뒤에 필요하면 조각내서 주신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양념이라 말 안 해도 다 튀긴 뒤에 한 번 더 잘라 넣어주신 듯해요. 

 

요즘 같이 2만원 치킨시대, 그리고 배달비까지 비싸지는 마당에 집 앞에 맛있는 음식점이 생기는 것은 굉장히 기분 좋은 현상이고 다시 또 치킨이 땡기면 또 먹을 의향은 있는 정도라고 생각해요. 평소 치킨을 자주 먹지 않을뿐더러 특별히 좋아하는 프랜차이즈가 있는 게 아니라서 저렴한 가격에 포장해와서 먹기 좋은 치킨이라는 생각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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