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맛집] 용호동 가로수길 소바 맛집 '정면' 후기
일식을 정말 좋아하는데 우동, 소바를 특히 좋아해요. 창원 용호동 가로수길에 생긴 지 얼마 안 된 소바집이 있다고 해서 가봤어요. 무더운 여름이라 시원한 소바를 생각하며 들뜬 마음으로 달려갔습니다.
위치도 가로수길 들어가는 길에 바로 있고 간판이나 입구가 깔끔하고 가시성이 좋아서 바로 찾을 수 있었어요. 들어가면 이렇게 지하로 통하는 계단을 한번 더 들어가면 비로소 매장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주말 저녁시간에 가서 그런지 손님들로 가득 차 있었고, 맨 구석 2인 테이블 하나가 다행히 남아있어서 기다리지 않고 바로 앉을 수 있었습니다.
다른 분들이 많아 사진은 찍지 못했는데 우디한 인테리어에 비교적 어두우면서 따뜻한 분위기의 조명을 켜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냉소바, 온소바로 나뉘어있고 토핑 추가를 할 수 있는 메뉴 구성인데 하루 종일 너무 더웠기 때문에 바로 냉소바를 골랐습니다. 가지 튀김, 새우튀김 둘 다 먹고 싶었는데 가지 튀김 재료가 다 떨어졌다고 하더라구요.
새우튀김 2개든 '냉소바'와 '까망베르 치즈 튀김'을 먹었는데요. 우선 냉소바는 달달함이 강조된 짭짤한 쯔유 육수인데 면이랑 같이 먹었을 때 정말 맛있었어요. 하지만 개인적으로 면을 다 먹고 국물만 마셨을 때는 간이 세서 다 마시지는 못했어요.
같이 온 친구는 맛있다고 싹 비우더라구요.
맛 자체는 소바에 너무 적절하고 맛있구요. 간은 개인차가 있는 것 같아요. 새우튀김이 압권이었는데요. 담겨있는데도 불구하고 바삭함이 오랫동안 유지되고, 고소하면서 바삭한 식감 덕분에 소바를 더 맛있게 즐기게 해주는 녀석이었습니다.
새우튀김을 먹어보니 튀김을 정말 잘하는 집이구나 생각했고 가지 튀김을 못 먹은 것이 더 아쉽게 느껴졌어요.
까망베르 치즈 튀김은 사이드 메뉴 중 특히 눈에 띄고 특이해서 시켰는데 역시 튀김 자체는 너무 잘 튀겨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치즈의 부드러움과 고소함이 너무 좋은 메뉴였는데 찍어먹는 소스가 이게 뭐지? 설마 했는데 딸기잼이었어요.
딸기잼과의 치즈 튀김 맛 자체는 맛있었는데 소바랑 같이 먹을 때는 조금 안 어울리는 느낌을 받아서 소바를 다 먹고 나서 디저트처럼 먹었어요. 그렇게 먹었을 때는 정말 맛있었어요.
날이 추워지면 온소바도 꼭 먹어보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소바 좋아하면 한 번 꼭 가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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