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수서 '식물관 PH' 전시, 카페 복합 문화공간 후기
수서역 근처에 위치한 '식물관 PH'는 도심 속에서 식물들은 물론이고 쾌적하고 넓은 공간, 전시와 카페를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인데요. 항상 가야지 하다가 이제야 다녀왔습니다!
수서역에서 내려 조금만 걸어가면(5분 정도) 볼 수 있는데요. 건물이 굉장히 각지고 깔끔하면서 멀리서 봐도 보이는 거대한 건물입니다. 전시 관련해서 간단하게 밖에 나와있고, 들어가기 전 반짝이는 은색의 철문에 울퉁불퉁한 돌로 된 손잡이부터 너무 멋지더라구요.
넓은 공간에다가 전부 창으로 된 벽이라 개방감이 너무 좋았고 들어가자마자 회색빛 인테리어와 식물들의 조화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입장료는 음료 한잔 가격이 포함되어 있어요. 메뉴를 보고 음료를 고를 수 있고, 다른 디저트 메뉴는 추가로 결제를 해야 합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주문을 했는데 '산뜻하고 깔끔한', '고소하고 바디감이 있는' 원두 2 가지 중에서 선택할 수 있었어요. 고소한 것으로 선택해서 마셨는데 커피맛도 너무 좋으니 추천드려요!
2층 라운지인 테이블이 많은 공간에서 마셨는데 가운데는 1층부터 뻥 뚫려있고 둘러서 앉을 수 있는 공간으로 되어 있어요. 테이블과 의자도 전부 무광의 깔끔한 실버라 식물들의 온화함과 대비되는 차가움이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어요.
1층과 2층까지 연결된 온실 속 식물과 또 다르게 1층에는 커다란 식물들이 있고 그 속에 앉아서 음료를 마실 수 있어요.
공간이 워낙 넓기도 하고 동네가 한적한 곳이라 여유롭게 즐기러 오기에 딱인 것 같아요.
온실 같은 공간 안으로 들어가면 '에린남' 작가님의 글을 보면서 화분들을 볼 수 있어요. 이 공간은 전시와 비슷한 개념으로 계속 바뀌지 않나 생각이 들어요. 중간에 작가님 책과 구매 가능한지 가격이 적혀있었습니다.
1층에 바깥으로 나가는 문이 있는데 나가면 작게 이런 공간이 있는데요. 여기서 사진을 찍는 분도 계셨고, 편하게 이야기 나누기에도 좋은 것 같아요. 하지만 여름에는 너무 더워서 잠깐 보고 바로 들어갈 수밖에 없어요.
3층에 위치한 전시 공간입니다. 매 기간마다 전시가 바뀌니 미리 확인하고 가는 것이 좋아요! 공간은 그리 넓지 않으나 커피를 마시다가 올라와서 조용히 작품 감상하기에 적당하다고 생각했어요.
사람도 적어서 편하게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한 공간에서 멋진 인테리어와 식물들, 커피와 전시를 모두 즐길 수 있었다는 것이 한 여름 이동하기 귀찮은 저에게 너무 좋은 공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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