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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용산 삼각지 홍콩식 중국요리 맛집 '꺼거' 다녀온 후기

by hitori 2022.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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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삼각지 홍콩식 중국요리 맛집 '꺼거' 다녀온 후기

신용산역과 삼각지역 사이에 위치한 홍콩식 중국요리 맛집 '꺼거'는 요즘 용산에서 핫한 거리에 위치해있는데요. 용리단길이라고도 불리는 것 같더라구요! 요즘 인기 있는 상권 골목에 꼭 붙는 이름이죠ㅎ

 

전에도 갔다가 웨이팅이 너무 길어서 포기하고 다른 곳에 간 기억이 있는데 이번에는 얼마가 됐든 기다려서 꼭 먹자는 마음으로 달려갔습니다. 주말 저녁에 가서보니 앞에 웨이팅 7팀 정도가 있었고 1시간 조금 넘게 기다려서 들어갔어요.

홍콩을 가지않아도 간접적으로 상당히 많은 부분을 체험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의 외부부터 장난 아니죠. 용산에서 외식계 상권을 꽉 잡고 계신 분이 운영하는 곳 중 하나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현지 느낌을 특히나 더 잘 살린 것 같아요.

들어가기 전부터 기대를 안 할 수가 없었어요. 그냥 중식이 아니라 홍콩식이라 더 궁금하기도 했구요.

안에 들어가면 메인 홀이 있고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작은 공간이 더 있는데 제가 들어갔을 때 바깥쪽 메인 홀은 꽉 차 있어서 안쪽의 작은 방으로 들어가 앉을 수 있었어요.

 

안쪽의 공간은 이런 식으로 되어있고 테이블이 2개 정도만 들어가는 협소한 공간이었어요. 작지만 디테일을 잘 살려서 오히려 좋았어요. 바깥쪽은 전체적으로 더 어둡고 회색의 오래된 콘크리트 벽으로 되어 있어서 또 다른 느낌입니다.

식사 겸 간단하게 술과 마시기 위해서 주문을 했는데요. 워낙 유명하고 맛있다고 하는 메뉴가 많아서 너무 고민되더라구요. 그래도 정해야 했기에 '마파두부', '원앙 볶음밥'을 주문했고 맥주는 '하얼빈'을 주문하여 마셨어요.

 

'마파두부'가 확실히 안주로 정말 좋았는데요. 두부의 식감은 물론이고 약간 매콤하면서 고소하고 짭짤한 맛이 일품인 소스가 어우러져서 정말 맛있어요! 소스에 들어간 작은 고기들과 씹을 때마다 감탄하면서 먹었던 것 같아요.

 

'원앙 볶음밥'은 두 가지 소스가 반반씩 얹어져 나오는 모습인데 하얀색 소스는 약간 숭늉 같은 고소한 향이 나면서 담백한 맛이었고, 빨간색 소스는 토마토소스인데 달콤함과 짠맛이 어우러지는 맛이었어요. 개인적으로 두 가지를 섞어서 먹었을 때가 간도 딱 맞으면서 맛있었어요!  그리고 볶음밥 자체를 잘하는 집 같은 게 소스 없이 그냥 안쪽의 볶음밥만 먹어도 정말 맛있어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 다른 메뉴들도 먹어보고 싶은 마음이 너무 큰데요. 점심에만 파는 메뉴가 있는데 그것도 꼭 먹어보고 싶었어요! 소개해준 친구가 맛있다고 했는데 저녁 타임에 가서 주문을 못했거든요.

 

분위기는 물론이고 맛도 정말 좋으니 추천드려요. 항상 웨이팅이 있던 곳이라 어느 정도 각오하고 가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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