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정, 상수 빈티지한 카페 '앤트러사이트' 다녀온 후기

합정, 상수 빈티지한 카페 '앤트러사이트' 다녀온 후기

합정역과 상수역 사이에 위치한 '앤트러사이트 합정점'에 다녀왔는데요. 앤트러사이트는 서울에 다른 지점과 제주에도 있는 유명한 카페입니다. 커피맛도 좋다고 추천을 받아서 가게 되었는데요. 마침 상수 쪽에 있어서 걸어갔습니다!

예전에 공장으로 쓰던 곳을 빈티지한 분위기 그대로 살리면서 느낌을 더 분위기 있게 만든 인테리어가 인상적인 곳입니다. 입구에 들어가면 문 앞에 화장실이 비치가 되어있고 커다란 문을 열고 들어가면 됩니다.

일층은 커피를 내리는 공간과 더불어 안쪽에 들어가면 테이블이 준비가 되어있었고, 베이스가 묵직한 재즈 음악이 나오고 있었는데요. 들어가면 바로 느꼈던 것은 "분위기 좋다"였어요. 카페가 2층까지 있는 넓은 대형 카페여서 그런지 여름에 딱 들어가자마자 어두운 톤과 넓은 공간 덕분에 더 시원하게 느껴졌습니다.

커피는 아메리카노를 주문하려다가 메뉴를 보니 '오늘의 드립 커피'가 있어서 커피 맛집이니 드립 커피로 아이스를 주문했습니다. 참고할 사항으로 아메리카노는 고소한 맛, 신맛 원두를 선택할 수 있었는데 드립 커피는 그렇지 않아요.

 

선택의 결과는 대성공이었던 것이 제가 정말 좋아하는 맛이었어요. 콜드 브루 느낌처럼 깔끔하고 향은 엄~청 진하고 묵직하게 느껴지는데 진짜 맛있었습니다! 또 바리스타분께서 드립을 직접 내리는 모습을 앞에서 지켜보다가 받아와서 더 맛나게 느껴졌어요.

커피는 2층에 올라가서 마셨는데요. 아무래도 1층보다 테이블 수가 많이 준비되어있고 자유로운 분위기였어요. 하지만 한 가지 아쉬웠던 것은 2층은 음악소리가 들리지 않았던 것인데요.

 

1층은 조용히 커피를 마시는 분들, 2층은 자유롭게 작업이나 수다를 떠는 분들을 위한 느낌이 강했는데 저는 수다를 떨러 갔지만 1층에 나오는 음악이 너무 좋았어서 2층에도 나왔으면 했어요. 그래서 중간에 다시 내려가서 1층에서 마저 마시다가 나왔네요.

 

앤트러사이트 카페는 넓은 공간에 빈티지한 공장, 창고형 카페로 분위기도 너무 좋은데 커피 맛까지 만족시킨 카페였습니다. 꼭 합정점이 아니더라도 다른 곳도 있으니 가보는 것을 추천드릴게요!